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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영혼의 진수성찬

예수님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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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아름다움

 

“주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시 27:4)

어떤 날은 마음이 쉽게 지칩니다.
세상이 너무 거칠게 느껴지고, 사람들의 말과 시선에 마음이 조각나는 듯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한 가지를 떠올립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

다윗은 말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은 그분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 성전에서 사모하는 것이라."
(시편 27:4)

이 말은 그저 신앙적인 문장이 아니라,
인생의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고백입니다.

바라보는 것이 나를 만듭니다

사람은 자신이 자주 바라보는 것을 닮아갑니다.
눈은 마음의 창입니다.
내가 무엇을 자주 보고, 마음에 품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내 인격도, 태도도, 결국 인생의 방향도 결정됩니다.

야곱은 얼룩진 가지를 양 떼 앞에 세워놓고 그들이 바라보게 하여
점 있는 새끼를 얻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30:37–39)
이것은 단순한 생물학의 영역이 아니라,
삶의 원리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무엇을 바라보느냐가, 무엇이 되어가는지를 결정한다.”

예수님의 아름다움은 어떤 것일까요?

그분은 세상의 아름다움과는 다릅니다.
그분의 아름다움은 외모나 조건에서 오지 않습니다.
그분은 죄인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연약한 자를 품으시며,
자신을 희생하시기까지 사랑하신 분이십니다.

그 사랑이, 그 인내가,
그 진리 안에서 흐르는 온유함이,
예수님의 진정한 아름다움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삶

바라보는 삶은 단순히 쳐다보는 것이 아닙니다.
사모하고, 묵상하고, 기대하며, 신뢰하는 것입니다.

눈앞의 현실보다
말씀에 담긴 약속을 바라보는 것,
불안한 내 마음보다
예수님의 얼굴을 먼저 바라보는 것.

그것이 신앙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변화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우리가 주의 영광을 보며,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고후 3:18)

예수님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자는
그분을 닮아갑니다.
그분처럼 말하게 되고,
그분처럼 사랑하게 되고,
그분처럼 살아가게 됩니다.

기도

주님, 오늘도 세상의 수많은 유혹과 혼란 속에서
제 시선을 주님께로 고정합니다.

주님의 온유함이 제 안의 거칠음을 덮고,
주님의 자비가 제 안의 분노를 녹이게 하소서.

주의 아름다움을 날마다 사모하며
주의 얼굴을 닮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삶,
그 삶이 오늘도 우리 안에서 다시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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