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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영혼의 진수성찬

✨ 전능하신 하나님을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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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5:11 묵상, 야곱에게 주신 회복의 언약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여러 백성이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창세기 35:11)

세겜에서 벧엘로 올라가는 야곱의 여정은
단지 지리적인 이동이 아니라,
영적인 회복과 정체성의 갱신의 여정이었다.
그리고 그 벧엘에서,
하나님은 다시 자신의 이름과 약속을 야곱에게 선포하신다.

그 시작은 바로 이 한 마디로부터 시작된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 1. 전능한 하나님, 엘 샤다이 (El Shaddai)

히브리어로 ‘전능한 하나님’은 엘 샤다이(El Shaddai).
성경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창세기 17장,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언약을 주실 때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창 17:1)

이 이름은
하나님이 모든 능력을 가지신 분이시며,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임을 선언하는 호칭이다.

📌 야곱에게도 이 이름이 다시 주어졌다는 건,
하나님께서 그의 실수와 연약함, 고난과 혼란을 모두 아시면서도
“나는 너의 하나님이다. 내가 너의 삶을 완성시킬 것이다.”
라고 다시 확증하시는 것이다.


🧎 2. 세겜의 실패 후에도 주어지는 회복의 언약

야곱은 이전에 하나님의 이름을 들은 적이 있다.
브니엘에서 씨름하던 그 밤,
그리고 벧엘에서 꿈을 꾸었던 청년 시절.

하지만 지금은 세겜 사건을 지나,
딸 디나의 아픔과 아들들의 폭력,
영적 혼란 속에 있었던 시기다.

그 야곱에게
하나님은 책망보다 자신의 이름을 다시 말씀하신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그 이름은 야곱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며,
그의 언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선포
이다.

📌 나도 실수했고, 나도 무너졌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전능하시며,
나의 삶을 붙드시고 완성하시는 분이시다.


🌱 3. 생육하고 번성하라 – 창조 언약의 회복

“생육하며 번성하라.”

이 말씀은 창세기 1장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처음 주신 명령과 동일하다.
그것은 단순한 자녀 출산의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확장하라는 소명이다.

야곱은 이제 하나님의 대리자,
왕들이 나올 민족의 아버지로 부르심을 다시 받는다.

📌 하나님은 실패자에게도 새로운 생명을 맡기신다.
우리도 회복의 길에 들어섰을 때,
하나님은 다시 생육하고 번성할 사명을 맡기신다.


👑 4.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 예수님까지 이어지는 왕의 계보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이 예언은 단순한 통치자들의 계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결국은 다윗,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왕권 계보를 말하는 것이다.

야곱은 이 말을 들으며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후손을 통해
하늘의 왕을 이 땅에 보내실 계획을 이미 가지고 계셨다.

📌 나의 현재가 초라해 보여도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미래는 반드시 왕의 통치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 마무리 묵상: 나는 누구의 능력을 바라보고 있는가?

야곱은 자신이 얼마나 무너졌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라고 하실 때,
그 음성은 책망이 아니라 위로요, 사명이요, 회복의 선언이었다.

우리도 그렇다.
우리 삶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지라도,
우리의 자격이 흔들릴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엘 샤다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내가 실패할 때도
여전히 변함없이 언약을 붙드시고
다시 내게 말씀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연약함보다 크신 주님,
나의 과거보다 깊은 은혜의 하나님,
오늘도 그 이름을 붙들고 살아가게 하소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이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