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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9장 광야 가운데 인내하며 살아가기 "요셉처럼 살고 싶다."한 번쯤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아무리 깊은 구덩이에 던져져도, 종살이로 팔려가도,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도, 결국은 총리가 되는 인생.말 그대로 인생 역전.우리는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에 요셉을 부러워하지만, 요셉 자신은 그 시간을 살면서 아무것도 몰랐다.오늘 묵상한 창세기 39장은 바로 그 ‘모르는 시간’, ‘캄캄한 시기’를 다루고 있다.요셉은 사랑받는 철부지 아들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떨어진다.꿈 많고 혈기왕성한 나이에, 자유는커녕 매 맞으며 부림받는 종으로 살아야 했다.그나마 충성스럽게 일해 집안을 관리하게 되었지만, 다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다.요셉은 이해할 수 있었을까?'하나님, 왜 제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죠?'요셉이 밤마다 하늘을 올려..
성막과 다윗의 장막 예배자인도학교 필수 과목 다윗 시대의 두 장막기본 성막: 규례에 맞는 예배는 드렸지만 법궤가 없는 상태였다.다윗의 장막: 법궤는 있었지만 기물들과 규례가 없었다.다윗의 장막은 친밀함과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예배였지만,성막(규례 중심의 예배)처럼 구름 같은 임재는 기록되지 않았다.예배의 비밀: 친밀함과 규례의 균형친밀한 감정적 예배(다윗의 장막)만으로는 지속 불가.율법과 규례를 모를 때, 친밀함의 예배는 감정적 자극에 치우치게 된다.(풀밴드, 깃발, 춤)반대로, 규칙만 남은 성막은 때론 임재가 있기도 함. (묵도로 시작해서 축도로 끝나는 형식이 다 정해진 예배)솔로몬은 다윗의 장막(법궤)을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기물과 정해진 법대로 성전을 만들어 지성소로 안착시켰을때 임재의 구름이 임함지성소는 성막의 기물들과 임재가 만나야 완성..
하늘과 땅의 찬양 전쟁: 왜 인간의 찬송이 특별한가? 하나님, 찬양받으실 유일한 대상 하나님은 천사, 인간, 모든 피조물로부터 찬양 받으시는 분임을 분명히 증언합니다. 천사들의 찬양: 이사야 6장에서는 스랍(천사)들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라고 외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탄생 때에도 수많은 천군 천사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누가복음 2:13-14). 또한 요한계시록 4~5장에서도 하늘의 수많은 천사들이 하나님과 어린 양을 경배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모든 피조물의 찬양: 시편은 해, 달, 별, 바다, 나무, 동물 등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노래합니다(시편 19:1, 시편 148편).인간의 찬양: 특히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직접 체험한 존재로서, 더욱 깊고 특별한 찬송을 드릴 책임과 특권을 부여받았습니다.루시..
마가복음 11장 왕의 대관식 👑 나는 나귀, 군중, 성전입니다 – 마가복음 11장, 고난주간의 시작 🎺 “왕께서 입성하십니다!” 예루살렘은 들끓고 있었다.사람들은 길가에 뛰쳐나왔다.자신의 겉옷을 벗어 던졌다.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들었다.“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이건 그야말로 대관식이었다.그런데…그 대관식의 주인공은나귀를 타고 계셨다. 불편한 나귀, 흔들리는 걸음왕이시라면,검은 말을 타야 하는 것 아닌가?적을 압도할 황금 전차는 왜 없는가?하지만 그는아무도 타보지 않은 어린 나귀를 타셨다.고르고 불편한 등.덜컹대는 발걸음.왕의 무게를 감당하기엔 너무도 작은 존재.하지만 그는 그 나귀를 택하셨다.그 나귀는 바로 '나'였기 때문이다.준비 안 됐고, 흔들리고, 중심도 못 잡지만그분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다.왕은 지금도 불편한 나를 타고하나님의 뜻을 향해 걸어가신다..
창세기 36장 묵상: 눈앞의 현실 너머, 영원한 왕국의 상속자로서 오늘을 살아가라! 👑 오늘 창세기 36장 후반부를 묵상하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묵직한 질문이 올라왔습니다.에서의 자손, 에돔 족속은 이미 왕이 등장하고 번듯한 도성을 이루었는데,야곱의 자손은 아직 광야에서 유리하는 초라한 모습이지 않습니까? 문득 지금 나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누군가는 번듯한 직장의 대표가 되어 회사를 이끌어가는데,나는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눈에 보이는 현실만 놓고 보자면, 야곱의 초라함처럼 나의 현재도 너무나 보잘것없어 보입니다. 마치 세상의 성공 기준에서 한참 뒤처진 패배자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천년왕국의 관점이 우리의 시야를 확장시키고강력한 동기 부여를 불어넣어 줍니다!🌟 눈앞의 화려함에 압도되지 마라! 영원한 ..
창세기 36장 묵상 불신자의 번영을 보며 오늘 아침 창세기 36장을 묵상하다가 에서의 자손이 족장으로 꽤 많이 언급되는 부분을보며 평탄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정작 영적인 계보는 야곱을 통해 이어지지만,겉으로 보기엔 애서 쪽이 더 번창해 보인다.자손도 많고, 족장도 많고, 땅도 넓고, 그냥 외형적으로는 대성공이다. 묵상하다 말고 문득 현실로 눈이 갔다.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브랜드 옷을 보며 순간 또 똑같은 생각. “돈 있다고 대놓고 티를 내네”작지만 눈에 띄는 브랜드, 연예인이 자랑하는 가방, 알만한 사람만 신는 다는 신발.내가 보기엔 마치 ‘에서 족속’들이 지금도 여전히 잘 사는 것만 같다.그들의 당당함이 은근 꼴 보기 싫을 때도 있다.속으로는 "돈 많다고 잘난 척은..." 하면서도,괜히 내 옷깃을 여미게 된다. 뭔가 초라해 보이..
슬프게 행복한 고백 (십자가에서 신에게 고백하는 사랑) by 샬롬 제가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 버렸습니다. 그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신분과 상황으로 인하여 제가 그대에게 가까이 갈 수 없고 그대 또한 제게 가까이 올 수 없지만 그대가 제가 그토록 찾아 헤메였던 저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셀라. 그런데 하필 이런 신분으로, 이런 상황에서 그대를 만나다니요. 나의 운명이 너무 가혹하여 저는 절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내 저주받은 운명의 마지막 축복임을 알기에 제 운명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대는 이제 제 시한부 인생의 최고 행복이 되셨습니다, 셀라. 이제 저의 더 이상 펼치지 못할 정도로 펼쳐진 팔은 오직 그대를 향한 것입니다. 제 가혹한 운명으로 하여 한 발자국도 옮길 수 없는 발은 그러나 그대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
✨ 전능하신 하나님을 다시 만나다 – 창세기 35:11 묵상, 야곱에게 주신 회복의 언약“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생육하며 번성하라한 백성과 여러 백성이 네게서 나오고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창세기 35:11)세겜에서 벧엘로 올라가는 야곱의 여정은단지 지리적인 이동이 아니라,영적인 회복과 정체성의 갱신의 여정이었다.그리고 그 벧엘에서,하나님은 다시 자신의 이름과 약속을 야곱에게 선포하신다.그 시작은 바로 이 한 마디로부터 시작된다:“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1. 전능한 하나님, 엘 샤다이 (El Shaddai)히브리어로 ‘전능한 하나님’은 엘 샤다이(El Shaddai).성경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창세기 17장,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언약을 주실 때다.“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너는 내 앞에서 행하..